안전관리 이론

안전관리 이론

가. 안전, 안전관리, 안전사고의 개념
안전과 관련한 각 용어의 개념에 대하여 정리하도록 한다.
1) 안전
(1) 사전적 정의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2) 안전공학 측면
안정되며 위험하지 않은 상태를 말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 완전한 상태에 달해 있고,
재차 부족한 일이 없는 상태로 정의된다.
이것은 재앙이나 위험이 실제로 없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상해를 받거나
또는 받을 걱정이 없는 것, 사물이 손해나 손상을 입거나 또는 그 우려가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3) 소방활동 측면
소방활동 측면에서 안전이 확보되었다고 하는 것은 현장 소방활동 시 대원이 상해를
당하거나 그 위험이 없고, 장비, 용수시설 등이 손해⋅손상을 받지 않으며, 앞으로도
받을 우려가 없는 상태로 잘 관리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2) 안전관리
(1) 산업안전 측면
생산성의 향상과 손실(Loss)의 최소화를 위하여 행하는 것으로써 비능률적 요소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 즉 재해로부터 인간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제반 활동을 말한다.

(2)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측면
재난이나 그 밖의 각종 사고로부터 사람의 생명⋅신체 및 재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3) 안전사고
(1) 사전적 의미의 사고
뜻밖에 일어난 불행한 일, 사람에게 해를 입혔거나 말썽을 일으킨 나쁜 짓, 어떤
일이 일어난 까닭을 의미한다.
(2) 안전관리 측면에서의 사고
미국의 안전권위자인 블레이크(R.P. Blake)는 “사고란 당면하는 사상의 정상적인
진행을 저지 또는 방해하는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다.
즉, 상해의 유무를 논하지 않고, 예정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 어떠한 사건에 부딪힌
사실을 사고로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재현장에서 공기호흡기 사용 중에 용기의 개폐밸브가 외부 충격으로
파손되면 소방대원은 호흡에 지장을 받아 상해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개폐밸브가
파손된다고 하는 사건을 “사고”라 하며, 소방대원이 호흡에 지장을 받아 상해를 입었다
면 이 사건은 “재해”에 해당한다.
만약 소방대원이 개폐밸브의 파손에도 불구하고 상해를 입지 않았다면 “부품의
파손”이라는 사고 일 뿐이다.
따라서 안전사고란 고의성이 없는 어떤 불안전한 행동이나 조건이 선행되어, 일을
저해하거나 또는 능률을 떨어트리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인명이나 재산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사건(event)을 말한다.

발생 원인에 따른 안전사고 이론

1) 하인리히(Heinrich)의 도미노 이론(Domino Theory)
1930년대 초 미국의 한 보험회사 관리자인 하인리히(H.W. Heinrich)의 저서「산업재
해방지론」에서 주장한 사고발생의 연쇄성을 강조한 이론이다.

도미노 이론의 5단계 각 요소는 ① 선천적 결함(사회적 환경 및 유전적 요소),
② 개인적 결함(인간의 결함), ③ 불안전한 행동과 불안전한 상태(물리적, 기계적
위험), ④ 사고, ⑤ 상해로써, 일련의 사고발생 과정 중 불안전한 행동과 불안전한
상태를 제거함으로써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1) 사회적 환경 및 유전적 요소
무모, 완고, 탐욕, 기타 바람직하지 못한 성격은 유전에 의해서 계승되며, 환경은
바람직하지 못한 성격을 조장하고 교육을 방해할 것이다.
유전 및 환경은 모두 인적결함의 원인이 된다.
(2) 개인적 결함
신경질, 무분별, 무지 등과 같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인적결함은 불안전한 행동을
일으키거나 또는 기계적, 물리적인 위험성이 존재하게 하는데 밀접한 원인이 된다.
(3) 불안전한 행동이나 불안전한 상태
매달려 있는 짐 아래에 서 있다든지, 안전장치를 제거하는 등과 같은 사람의 불안전한
행동, 방호장치 없는 톱니바퀴, 난간이 없는 계단, 불충분한 조명등과 같은 기계적
또는 물리적인 위험성은 직접적인 사고의 원인이 된다.
(4) 사 고
물체의 낙하, 비래(飛來)물에 의한 타격 등과 같은 현상은 상해의 원인이 된다.
(5) 상 해
좌상, 열상 등의 상해는 사고의 결과로서 생긴다

즉, 하인리히 이론은 제일 앞의 골패가 쓰러지면 그 줄의 골패가 전부 나란히 놓여
진 도미노의 줄에서 이 연쇄를 구성하는 요인 중 하나라도 제거되면 사상의 연쇄적
진행은 저지할 수 있어서 재해(사고 및 상해)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인리히는 사고예방의 핵심을 ③의 불안전한 행동과 불안전한 상태라고 주장한다.
즉, 3단계 요인인 불안전한 행동과 불안전한 상태를 잘 관리하면 대부분의 재해는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1:29:300이라는 하인리히의 법칙은 1건의 큰 상해(major injury)가 발생하면
그 전에 29건의 작은 상해(minor injury)가 발생하고, 같은 원인으로 상해를 입을
뻔한 300건의 무재해 사고(accidents with no injuries) 있었다는 사실에 관한
것41)이다.

프랭크 버드 이론

하인리히의 도미노 이론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긴 하지만 사고 발생의 원인에 대하여
지나치게 인적 요인에 비중을 둔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즉, 사람 이외의 다른 요인들에 의한 사고 발생 등도 고려해야 하는데 이런 측면이
다소 소홀히 다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정⋅발전된
이론이 버드의 신도미노 이론이다.

Although Heinrich’s domino theory is quite persuasive, the cause of accidents
It has been criticized for placing too much emphasis on human factors.
In other words, accidents caused by factors other than humans must also be considered.
It has been somewhat neglected. Modified and developed to complement these points
The theory is Budd’s new domino theory.

버드(Frank Bird)의 신도미노(연쇄) 이론은 도미노 이론 5가지 단계를 ① 제어의
부족, ② 기본원인, ③ 직접원인, ④ 사고, ⑤ 재해손실로 보았으며, 특히, 재해의
발생은 직접원인보다 기본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 이론에서는 사고 발생 원인으로서 인적요인 외에 통제, 관리 측면까지 포함하였
으며, 사고로 인한 결과 또한 사람의 손상은 물론 재산이나 운영 과정 등에서의 손실까
지도 고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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